'골프광' 트럼프 "크리스마스 연휴도 골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역시 골프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골프삼매경'에 푹 빠졌다. 미국 골프채널은 24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토요일 오전 저스틴 토머스와 아버지, 다니엘 버거, 짐 허먼 등과 골프를 쳤다"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별장 마라라고로 휴가를 떠난 시점이다. 이날은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을 찾았다.
토머스가 바로 2017시즌 지구촌 골프계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승을 쓸어 담은데 이어 페덱스컵(PO)을 제패해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내로라하는 골프스타들과 모조리 동반 라운드를 완성한 셈이다.
핸디캡 2.8,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수다. 전 세계에 20여개의 골프장을 소유한 골프재벌로도 유명하다. 지난 1월 대통령 취임 이후에만 무려 80차례 골프장을 찾아 이색 뉴스를 만들었다. 지난달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와 아들 게리를 초청하는 등 마라라고에 엿새 동안 머무르는 동안 도착한 날을 제외하고 매일 플레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휴 남은 기간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 뉴잉글랜드패트리어츠의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를 비롯해 마블 코믹스 CEO 아이작 펄머터, 화장품회사 에스티로더 창업주의 아들 로널드 로더, 인터넷매체 뉴스맥스의 크리스 루디 사장 등 대통령의 사설 고문단이나 브레인, 이른바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 멤버들과 연이어 회동할 전망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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