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3시 본회의도 연기…개헌특위 연장 '난항'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보경 기자, 부애리 기자] 12월 임시국회가 마지막까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활동기한 연장과 관련해 여야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22일 예정됐던 본회의가 두차례나 연기됐다.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 지도부는 오전 조찬회동에 이어 오후 회동을 갖고 개헌특위에 대한 합의안 마련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오후 회동에 참석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개헌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변화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 국회 (운영이) 불투명해졌다"면서 "본회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3월까지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로 야당에 개헌특위 활동기한을 최대 2개월 연장하자는 대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시한을 정해서 개헌 논의를 진행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개헌특위 활동기한을 6개월 더 연장하게 되면 지방선거와 겹치게 되고, 이는 동시투표를 안하겠다는 얘기"라면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대선에서 약속한 것을 이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언제 (개헌을) 할 지 모르는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다만 "한국당의 당론이 (활동기한을) 연장하는 것이었던 만큼 이를 수용해서 2개월 연장하기로 제안했던 것"이라며 "끝까지 자기 고집만 세우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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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도부간 합의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본회의는 3시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다시 잠정 연기된 상태다.
여야 지도부는 오후 4시부터 다시 협상을 재개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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