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찬 관악구 부구청장 퇴임...관악구청장 도전 의지 밝혀
정경찬 관악구 부구청장, 22일 명예퇴직 퇴임식 갖고 새로운 제2인생 목표로 내년 지방선거 관악구청장 도전의지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 정경찬 부구청장이 22일 직업공무원으로서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섰다.
정 부구청장은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서 행정고시에 도전, 행정고시 36회 합격한 후 서울시에서 공직를 시작해 구로구에 근무하던 2000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재무국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2002년 관악구로 전입해 주민생활국장, 건설교통국장, 행정재정국장 등을 거친 정통 지방행정 전문가다.
정 부구청장은 2013년12월 부이사관으로 승진, 2014년1월부터 관악구 부구청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2015년 12월에는 지방이사관(2급)으로 승진했다.
정 부구청장은 자치구 행정에 대한 오랜 경험과 성실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 등으로 평소 직원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부구청장은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공직사회 조직 관리에 힘써왔다. 특히 민선6기 혁신과 소통의 두 날개로 비상하는 ‘사람중심 관악특별구’6대 전략과제와 23개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앞장섰다.
정 부구청장(59)는 이날 오전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유종필 구청장을 비롯 1300여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정 부구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저는 오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다 "이렇게 명예롭게 공직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각별한 애정을 베풀어주신 유종필 구청장님을 비롯 관악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부족함이 많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저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길용환 의장님을 비롯한 구의원님, 관악지역사회를 이끌어 가시는 어르신과 지역주민 여러분, 친구, 선·후배님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정 부구청장은 "지난 2002년 관악구에 부임해 15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 저에게 지난 15년은 관악구민과 함께 기대고 의지하면서, 관악구와 함께 성장해온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관악구와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또 "주민 이해와 법규가 상충하고 갈등과 갈등이 부딪히는 생활행정의 현장에서, 갈등을 설득하고 해결하는 갈등 조정관으로, 때로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해결사로서 주민과 소통하며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려 노력해 온 시간이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러나 돌아보면 다하지 못 한 일, 부족하고 미흡했던 일들만 떠올라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 하지 못한 일, 미흡한 부분들은 제가 꼭 해야 할 숙제로 알고 두고두고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다 하도록 하겠다"며 내년 관악구청장 선거에 나설 뜻을 간접적으로 비췄다.
특히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길.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흥분과 설레임, 약간의 긴장감이 없지 않다"며 "그동안 관악구민과 관악가족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관악구의 발전을 위해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로 제2의 인생을 열어가겠다"고 밝혀 관악구청장 도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또 "그동안 관악구민과 관악가족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관악구의 발전을 위해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로 제2의 인생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부구청장은 "관악에서 지난 15년 세월을 돌아보면 유종필 구청장님을 보좌하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이 저의 공직생활에 있어 가장 보람 있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만남과 헤어짐이 둘이 아니고 순환하는 하나이듯이 오늘의 헤어짐이 만남으로 이어지리라는 기대(자리)로 오늘 이 순간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며 퇴임사를 맺었다.
한편 정 부구청장은 이날 명예퇴직함에 따라 지방관리관(1급)으로 공직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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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 임 사
저는 오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렇게 명예롭게 공직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애정을 베풀어 주신 유종필 구청장님과 관악가족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구정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51만 관악구민 여러분께 마음깊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저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길용환 의장님을 비롯한 구의원님, 관악지역사회를 이끌어 가시는 어르신과 지역주민 여러분, 친구, 선·후배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2002년 관악구에 부임하여 1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에게 지난 15년은 관악구민과 함께 기대고 의지하면서, 관악구와 함께 성장해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민의 이해와 법규가 상충하고 갈등과 갈등이 부딪히는 생활행정의 현장에서, 갈등을 설득하고 해결하는 갈등 조정관으로, 때로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해결사로서 주민과 소통하며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려 노력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다하지 못 한 일, 부족하고 미흡했던 일들만 떠올라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다 하지 못한 일, 미흡한 부분들은 제가 꼭 해야 할 숙제로 알고 두고두고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악구와 관악구청은 내가 믿고 의지하고 함께 부대꼈던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내 젊은 날의 꿈과 열정이 녹아있는 소중한 추억이 영원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또한, 51만 관악구민이 터 잡아 서로 기대고 살아가면서, 의지하고 호소하고, 때로는 호통 치는 마지막 보루이며 우리가 구민과 함께 가꾸어 가야할 숙명의 이 곳 관악구, 관악구청입니다.
시작과 끝, 만남과 헤어짐은 둘이 아니라 순환하는 과정의 하나입니다. 끝이 곧 시작(새로운 시작)이고,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의미하듯이, 저는 지금 공직퇴임이라는 제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길.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흥분과 설레임, 약간의 긴장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동안 관악구민과 관악가족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관악구의 발전을 위해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로 제2의 인생을 열어가겠습니다.
관악가족 여러분!
관악에서 지난 15년 세월을 돌아보면 유종필 구청장님을 보좌하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이 저의 공직생활에 있어 가장 보람 있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저로 하여금 마음에 상처받은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좀 더 잘 해보자하는 저의 욕심이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남과 헤어짐이 둘이 아니고 순환하는 하나이듯이 오늘의 헤어짐이 만남으로 이어지리라는 기대(자리)로 오늘 이 순간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합니다.(위안을 삼고자 합니다.)
51만 관악구민과 관악가족 여러분!
밝아오는 황금 무술년 새해 하시는 모든 일이 뜻 하신대로 이루어지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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