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2일 "홍준표 대표의 호위병으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며 "홍 대표 사당화를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내 인사를 자기 의도를 쉽게 전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무총장 한 사람만 조직강화특위 위원회에 위원으로 위촉하고, 나머지는 이미 홍 대표의 홍위병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강특위에서 당협위원장을 인선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당내 사정을 잘 알고 당 조직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외부인사로 구성해 홍 대표 입맛에 맞는 사람들만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는 7명의 조강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장에는 이용구 당무감사 위원장이 임명됐고, 위원은 홍문표 사무총장, 류석춘 혁신위원장, 정주택 윤리위원장, 황선혜 전 숙명여대 총장, 이인실 전 변리사회이사 등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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