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알파벳 이사회 의장 물러난다
2001년부터 17년간 구글 CEO·이사회 의장 맡아
향후 과학·기술 고문으로 남아 과학, 기술, 자선사업 등 주력할 계획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7년 간 구글의 수장 자리를 지킨 에릭 슈미트 알파벳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21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에릭 슈미트 의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기술 고문직을 맡고 내년 1월 정기 이사회에서 새로운 의장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릭 슈미츠가 의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이사직은 유지하며 과학·기술 고문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알파벳은 이사회가 추후 비상임 의장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릭 슈미츠 전 의장은 "래리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순다 피차이와 저는 이 모든 변화가 알파벳의 진화라고 생각하며 알파벳의 구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고 구글과 신사업들도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간 과학 기술 이슈, 자선 활동에 시간을 할애해왔고 앞으로 해당 사업들을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는 "2001년부터 에릭 슈미츠는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과 기술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공했다"며 "17년간 회사에 근무해왔던 그가 앞으로 기술 고문으로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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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전 의장은 2001년 구글 CEO로 취임했고 2011년 회장직에 올랐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과 함께 구글을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구글에 합류하기 전에는 벨연구소, 제록스 팔로알토 연구센터를 거쳐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구글은 1998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설립했고 검색, 지도, 광고, 지메일, 안드로이드, 크롬, 유튜브 등 플랫폼을 보유한 거대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5년 10월 구글과 신사업, 연구조직들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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