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맥에서 동일하게 작동되도록 앱 통합"
프로젝트 코드명 '마지팬'…내년 WWDC에서 공개 가능성도


"애플, 내년 iOS·맥 OS 앱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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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와 PC용 운영체제 맥 OS에서 별도로 구동되던 앱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이 별도로 운영해왔던 맥이나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동일하게 작동되는 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앱 개발자들이 터치스크린 입력과 마우스·트랙패드로 작동하는 앱을 한번에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 내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차기 iOS와 맥 OS 업데이트 일환으로 전략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최근 몇 년 간 계획해온 코드명 마지팬(Marzipan)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내년 초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를 애플이 내년 연례 개발자회의 WWDC에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애플은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그동안 개발자들이 앱을 만들 때 맥 OS용과 iOS용을 각각 구분해서 개발해야했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앱을 만들어 앱스토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iOS에 비해 상대적으로 앱이 부족했던 맥 OS의 이용자들도 더 많은 앱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맥 OS의 다음 버전에서 iOS용으로 개발된 앱을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되는 하나의 앱 세트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앱을 예로 들면 아이폰·아이패드용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지만 맥 버전은 상대적으로 업데이트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앱스토어가 통합되면 맥과 아이패드, 아이폰 이용자가 모두 새로운 기능과 업데이트를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애플 개발자인 스티븐 트로튼-스미스는 "두 플랫폼의 앱을 통합하는 것은 하나를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두 플랫폼을 진화,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iOS가 소개된 이후 애플 SW 플랫폼에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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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구글과 MS도 PC용 OS와 모바일 OS에서 구동되는 앱을 통합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구글은 올해 초 크롬 OS 데스크톱 운영 체제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MS는 모바일용 윈도 OS 개발을 중단하기 전까지 유니버설 윈도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가 태블릿, 스마트폰, PC 등 모든 장치에서 실행할 수있는 단일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맥 OS용 앱스토어와 아이폰·아이패드용 앱 스토어를 통합하는 것은 확실치 않다"면서도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스토어가 새롭게 디자인된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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