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매장, 종로타워에 20일 오픈
사이폰으로 내리는 티바나…한자리에서 비교해 보는 리저브
최상급 에스프레소 머신 블랙이글 2대 설치 '최고의 커피'
종로 육의전 모티브로 한 6가지 콘셉트 공간…무궁화 화관 쓴 사이렌 '한국美'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더종로점' 1층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더종로점' 1층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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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9일 오후 6시 무렵에 찾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더종로점'. 날이 어둑어둑해졌지만, 종로타워 1~2층에 들어선 스타벅스 매장의 로고는 유난히 빛나며 눈에 띄었다. 20일 문을 연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18년전인 1999년 7월 이대 앞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진출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역량이 최대로 집중된 곳이다. 일단 국내 스타벅스 매장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총 332평의 면적(1층 52평, 2층 280평)을 갖추고 있다.


1층 매장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받은 느낌은 바로 스타벅스 고유의 색(色)이 아닌 한국적인 색채미(美)다. 1층 '리저브 커피' 매장보다 눈에 들어온 것은 한쪽 벽면에 한복천을 이용한 대형(가로 2.4m, 세로 6.8m 높이) 아트워크(Art work)로 설치된 사이렌. 스타벅스의 상징 사이렌에 한국적인 색채미가 만개했다. 사이렌 머리에 쓰고 있는 화관은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 꽃잎 문양으로 이뤄져 있고, 물고기 형태의 하체는 비늘 모양이 아닌 보신각 종의 문양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2층 '그랜드 바 존'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2층 '그랜드 바 존'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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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놀라기는 이르다. 2층에 들어서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스타벅스의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그야말로 '역대급 별다방'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았다.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은 바로 삼각형 형태의 대형 '그랜드 바'다. 리저브와 티바나 등 스타벅스의 모든 음료 제조 장소를 한 데 모은 곳으로 바의 길이는 무려 25m에 달한다. 이는 국내 스타벅스에서 가장 길다.

이곳에서는 더종로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와 메뉴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티바나 인스파이어드 매장에서 출시하는 '티바나 블루베리 블리스'와 '티바나 시트러스 라벤더 세이지'도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더종로점'에서 직원이 '사이폰'이라는 브루잉 기구를 통해 티바나 음료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이선애 기자 lsa@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더종로점'에서 직원이 '사이폰'이라는 브루잉 기구를 통해 티바나 음료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이선애 기자 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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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음료 팀장은 "티바나 블루베리 블리스는 달콤한 블루베리와 그린 루이보스가 블렌딩된 음료며 티바나 시트러스 라벤더 세이지는 은은한 라벤더와 새콤한 시트러스향이 활력을 느끼게 하는 티바나 인스파이어드 매장의 전용 음료인데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탄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티바나 음료를 사이폰(SIPHON)이라는 브루잉 기구를 통해 추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이폰을 통한 티바나 음료 제공은 오로지 더종로점에서만 운영된다. 사이폰은 압력차를 이용해 음료를 제조하는 기구로, 이를 통해 각 원재료의 풍미를 추출하는 과정을 고객이 흥미진진하게 경험할 수 있다.

스타벅스 커피 맛은 이미 증명이 됐지만, 이곳에서는 과감히 '스타벅스 위의 스타벅
스'라는 표현을 증명이라도 하듯 '리저브 커피'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다.


리저브 커피는 한정된 양과 한정된 기간 동안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지만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는 하나의 리저브 원두를 3가지 추출법으로 즐기거나, 3가지 리저브 원두를 하나의 추출법으로 즐기며 나에게 맞는 원두와 추출법을 찾을 수 있다.


또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빅토리아 아르두이노'의 최상급 에스프레소 머신 블랙이글 2대를 설치 운영해 최상의 커피 맛을 제공한다.


이곳을 찾은 고객은 최고의 커피와 함께 최상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 진출 18년간 스타벅스의 모든 노하우를 집대성해 최상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모아 놓은 국내 최고의 스타벅스 매장이라는 게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설명이다. 10년째 스타벅스 대표이사 자리를 맡고 있는 이석구 사장의 '혁신'이 집약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 대표의 '상생 경영' 역시 만날 수 있다.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는 스타벅스 커피찌꺼기 퇴비를 활용해 길러진 우리 농산물들을 원재료로 하는 7종의 라이스 푸드들을 선보인다. 특히 콩&고구마 라이스칩과 백년초 라이스 볼 등의 경우에는 단호박색과 자색의 한복 천을 활용한 전통적인 형태의 포장과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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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 '더종로점' 매장에서 선보이는 간편식. 이선애 기자 lsa@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더종로점' 매장에서 선보이는 간편식. 이선애 기자 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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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더종로점 푸드' 중 하나는 바로 간편식의 등장이다. 스타벅스는 이곳에서만 '구운새우와 바질 페스토', '이탈리안 미트볼 파스타', '치킨 오트와 고무아 웜 샐러드' 등 총 3종의 간편식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 새로운 간편식 메뉴를 더종로점에서만 출시했다"며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메뉴 입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로라는 입지적 배경을 고려한 공간 구성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김희경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테리어 파트장은 "조선시대 종로에 자리잡고 있던 시장인 육의전(명주,종이, 어물, 모시,비단, 무명)을 모티브로 6가지 공간 구성을 도출해 내고 각각 다른 테마의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르포]'커피는 이미 최고' 스타벅스에 등장한 간편식…더종로점서 엿본 '이석구 혁신' 원본보기 아이콘

최장 25m의 바 공간인 '그랜드 바 존'과 간편식 등을 만날 수 있는 '다이닝 존' 이외에도 '라운지 존'에서는 시음과 시향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리저브 음료 등을 편안히 즐길 수 있다. '오픈 존'에서는 탁 트인 유리창을 통해 인사동 뒷길과 피맛골로 이어지는 골목길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커피 게더링 존'은 스타벅스 MD가 최대 110여종 모여있는 MD장과 커뮤니티 테이블이 설치된 공간이다. 타 매장이 평균적으로 80여개를 판매하는 것과 비교되는 수치며 전국 특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MD를 이곳에서는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커피스테이지'는 체험형 커뮤니티 룸과 객석형 오픈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더종로점'에 전시되어 있는 MD. 이선애 기자 lsa@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더종로점'에 전시되어 있는 MD. 이선애 기자 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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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취향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각기 다른 6가지 공간에서 머물며 보다 쾌적하고 다양한 스타벅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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