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드 장벽’ 넘을 것

[사드해빙 본격화]한국산 배터리 규제 제외 기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ㆍ사드) 보복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한국산 배터리가 규제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18일 재계 관계자는 "이번 한중 정상 간 회담에서 가장 큰 경제적 실익은 '신뢰 회복'"이라며 "명확한 이유 없이 이뤄진 한국 업체들에 대한 사드 보복이 결코 중국 정부에도 실익이 없다는 것을 양국 간 공감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제외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지난해 6월부터 한국과 미국 정부가 사드 협의를 시작한 시기와 맞물린다. 최근 발표한 제11차 자동차 보조금 지급 차량 목록에도 빠졌다. 165개의 신차와 40개의 부분 변경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LG화학과 삼성SDI 등 한국산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AD

중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인 LG화학과 삼성SDI의 가동룔은 한 때 10%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 초부터 중국 현지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고 지난해 발표한 셀공장 설립 추진도 보류된 상태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드 장벽’을 뛰어넘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 업체들은 효율이 높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개발을 마쳤다. 중국 업체들이 효율이 떨어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력하는 만큼 사드 보복만 해제된다면 단숨에 중국 시장서 성과를 낼 수 있다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문제는 시간 싸움"이라며 "중국 업체들도 NCM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배터리 보조금 문제만 해결된다면 중국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