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막 설치, 핫팩 등 준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를 56일 앞둔 15일 개폐회식이 열릴 올림픽 플라자에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12.15

평창=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를 56일 앞둔 15일 개폐회식이 열릴 올림픽 플라자에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12.15 평창=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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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인 올림픽 플라자가 있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19일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산간지역은 한파주의보가 발효했다. 기상청의 관측 결과 18일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였고 20일에는 영하 16도로 곤두박질칠 전망이다. 여기에 눈보라마저 몰아치면 체감온도가 20도 아래로 뚝 떨어질 것이다. 더구나 올림픽플라자는 지붕이 없는 오각형 건물이다. 내부에서는 늘 바람이 소용돌이친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의 혹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대책을 당부할 만큼 중요한 사항이다. 대회의 성패를 가를 요인 가운데 하나라는 지적도 있다. 강원기상청이 최근 10년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의 평균 기온은 대관령 지역 영하 4.3도, 강릉 영상 2.5도였다. 개막식이 열리는 2월9일 대관령의 평균 기온은 영하 6.4도 였다. 강수량은 평균 48.3㎜.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혹한 대책을 꼼꼼히 챙긴다. 여형구 사무총장(68)은 "혹한 대책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준비할 예정이다. 12월말까지 건물 외벽에 방풍막을 설치하고, 개ㆍ폐회식 때 현장에서 핫팩과 무릎 담요, 모자 등 방한 용품을 제공한다. 추위에 도움이 될만한 율동과 엔터테인먼트 행사 등을 계속 반영해 관람객의 움직임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를 56일 앞둔 15일 개폐회식이 열릴 올림픽 플라자에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12.15

평창=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를 56일 앞둔 15일 개폐회식이 열릴 올림픽 플라자에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12.15 평창=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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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플라자는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금은 개회식에 쓰일 무대 장치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시설물 상단에 방풍막을 두르고 스탠드 외벽에 아크릴 재질로 된 벽면을 부착해 바람을 차단하는 공사를 병행하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통로에 난방기구를 설치하고, 따뜻한 음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추위 때문에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응급 의료시설도 다섯 곳에 설치한다. 119 구급대도 상주한다.


이승훈 올림픽플라자 베뉴 매니저(38)는 "폭설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해 야외 행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가까운 실내에서 개ㆍ폐회식을 하는 '플랜B'도 준비하고 있다. 이러면 행사가 원안보다 축소될 수도 있다"고 했다. 혹한이나 천재지변에 철저히 대비하겠지만 관람객들도 기본적인 방한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조직위의 입장이다. 여 사무총장은 "개·폐회식에 참석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방한에 필요한 준비 내용을 수시로 알릴 계획이다. 목적지로 출발하기 전부터 꼼꼼한 준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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