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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블랙박스·내비 진출 교두보, 팅크웨어 충주공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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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충주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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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칼바람이 불던 지난 4일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 팅크웨어 생산공장. 인쇄회로기판(PCB)에 중앙처리장치(CPU) 칩셋ㆍ메모리 등 부품을 자동으로 납땜하는 SMT설비 중심으로 직원들이 검수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충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블랙박스ㆍ내비게이션 등 모든 제품은 직원들이 일일이 눈으로 검수해 통과시킨다. 공장을 안내한 김완식 팅크웨어 총무팀장은 "운전자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을 생산하다보니 1㎜의 작은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새 공장의 특징은 생산라인을 세분화해 부품 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훼손을 막고 검수작업을 더욱 촘촘히 해 불량률을 줄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팅크웨어 충주 공장은 지난달 27일 가동을 시작했다. 부지면적 2만9760㎡(약 9002평), 건축면적 1만㎡(약 3025평) 규모로 설립됐다. 연간 제품생산량은 기존 광명 공장 100만대 수준에서 200만대까지 확대가 가능해졌다. 블랙박스ㆍ내비게이션 제품 제조의 핵심 설비인 SMT 최신 설비를 도입했다. 이 설비에만 20억원 넘게 투자했다.
 
팅크웨어 충주공장 모습. SMT설비를 거쳐 납땜된 PCB의 검수과정이 한창이다.

팅크웨어 충주공장 모습. SMT설비를 거쳐 납땜된 PCB의 검수과정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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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ㆍGPU(그래픽 처리장치) 등 정밀부품 같은 경우 먼지 피해를 막기 위해 대형 항온ㆍ항습실에 보관한다. 더불어 공장 곳곳에 먼지를 흡입하는 집진 설비도 갖췄다. 김 팀장은 "제조 과정은 더욱 빠르게, 보관ㆍ검수과정 등은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품질에 만전을 기한 공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블루벤트' 등 신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공장 가동률이 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충주 공장은 지리적 이점도 많은 곳이다. 국내외 물류 운송에 최적화됐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당진ㆍ인천항까지 2시간이면 도착한다. 전국 유통망을 갖춘 팅크웨어에 국내 물류 운송도 적합한 곳이다.
 
팅크웨어 충주 공장 내 직원들이 내비게이션 제품을 조립하고 있다.

팅크웨어 충주 공장 내 직원들이 내비게이션 제품을 조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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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는 향상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내년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꿈꾸고 있다. 이흥복 대표는 충주공장 개관식에서 "이번 충주공장 가동을 교두보로 삼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 받고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자"고 말했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기준 120억원 수준인 해외매출을 내년 200억원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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