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10분의 1토막’ BoA 주식 원금 회복에 처분…10년만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한때 10분의 1토막 났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을 10년 만에 전량 처분했다. 원금 수준을 회복해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보유 중이던 BoA 주식 6900만주를 최근까지 장내에서 분할 매도해 전량 처분했다. 최종 투자 수익률은 3%를 넘는 수준이다.
KIC는 2008년 1월 당시 미국 3대 투자은행이던 메릴린치 주식을 20억 달러어치 매입했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2008년 금융위기로 파산 직전에 몰렸고 결국 그해 9월 BoA에 인수·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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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가 갖고 있던 메릴린치 주식도 BoA 주식으로 전환됐다. 당시 KIC는 주당 27달러에 BoA 주식을 받았지만 2009년 2월 주당 3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평가액이 투자액의 10% 수준으로 줄어들며 평가손실만 2조원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금융 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올라 최근 BoA 투자액이 원금을 회복하자 전량 매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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