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진출 가속도…판매마케팅 총괄 선임
판매망 구축에 9억달러 투자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기아자동차가 2019년 인도시장 진출을 앞두고 판매 담당 책임자를 선임했다. 인도 공장 착공이 임박한 가운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6일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8,1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0.78% 거래량 982,123 전일가 179,500 2026.05.14 10: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현대차·기아,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 2.0 가입…특허 분쟁 대비 기아·신한은행, 오토큐·판매대리점 전용 금융지원 MOU 에 따르면 지난달 마노하르 바트 바자즈알리안츠 생명보험 사장이 기아차 인도법인 영업마케팅 총괄에 임명됐다. 바트 사장은 인도 최대 완성차업체인 마루티스즈키와 현대차 인도법인 등에서 임원을 역임했다. 2005년 현대차 인도법인에서 내수판매를 총괄했으며 이후 7년 넘게 마루티스즈키에서 영업 마케팅을 담당했다. 전 회사인 바자즈알리안츠 생명보험 역시 자동차보험사업이 핵심인 회사다.
기아차는 차량 판매를 위한 인력 모집과 판매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판매망 구축에 9억달러(9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지난 8월 인도 4개 지역에서 기아 딜러 로드쇼를 개최해 기아차의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새로운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로드쇼에는 인도법인 고위임원들이 참석해 인도 공장 건설 진행사항과 향후 판매, 마케팅, 서비스 등 기아차의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지난달 20일 인도를 찾아 현지 상황을 살폈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지어질 기아차 공장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최종 점검 중이다. 11억달러(약 1조263억원)가 투입되는 이 공장에서는 2019년부터 현지 전략형 차량 30만대가 매년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 차종은 소형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검토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지난 4일에는 찬드라바부 나이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총리가 서울 서초동 현대기아차 본사를 찾아 이 부회장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주 정부와 기아차 계열사, 협력사가 업무협약(MOU)을 논의 중인만큼 이와 관련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미국과 중국에서 고전한 기아차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시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보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기준 자동차 생산 417만대, 판매 337만대로 세계 5위의 자동차 신흥 대국으로 떠올랐다.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갖췄음에도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인도는 2020년에 내수가 483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 법인에 영업마케팅 총괄을 임명하면서 인력 영입과 판매망 조직도 함께 진행하는 중"이라며 "공장 착공 역시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