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지주체제 전환으로 지배력 강화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몽규 HDC HDC close 증권정보 012630 KOSPI 현재가 24,1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21% 거래량 113,913 전일가 24,150 2026.05.14 13:13 기준 관련기사 IPARK현대산업개발, 17년째 입주민 행사…'아이파크 데이'로 통합 개편 아이파크몰, 취약계층 아동과 그룹사 임직원 문화체험 IPARK현대산업개발, 서울숲서 '숨 쉬는 땅' 선봬…국제정원박람회 참여 개발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기업분할을 단행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주식교환 등으로 지분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기업분할을 결정했다.
이번 기업분할은 투자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현대산업개발 측은 설명했다.
기존 존속법인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로 전환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로 신설하게 된다. 지주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분할 비율은 약 42:58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은 분할 비율대로 지주사와 사업회사 지분을 갖게 된다.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정몽규 회장의 지배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정 회장의 지분율은 13.56%로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해도 18.56%에 불과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취약하다. 나머지 지분은 국민연금(9.98%)과 템플턴자산운용(9.87%) ·블랙록(5.03%) 등이 갖고 있다. 소액주주 보유 주식은 58.2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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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신설되는 사업회사 보유 주식을 지주사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분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자사주도 적극적으로 매입해 왔다. 올 1~4월에 200만주, 4~7월 150만주를 추가 매입해 자사주 비중을 7.03%까지 늘렸다. 기업분할 과정에서 발생하는 1주 미만 단주도 자사주로 취득할 예정이다. 자사주 자체로는 의결권이 없지만 기업분할 후 관계사 간에 주식교환을 하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
증권시장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기업분할 후 지주사를 자회사 중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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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아이콘트롤스 지분 29.89%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주사가 아이콘트롤스와 합병한 뒤 자사주 의결권을 부활시키면 지주사 지배지분을 30%에 가까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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