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 우리는 이웃돕기 한다!
성북구 미아초등학교 총동문회, 2일 연탄 및 생필품 전달 봉사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2일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길음1동에서는 미아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양승열) 회원 30여명이 연말 송년모임 대신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미아초 총동문회(회장 양승열) 회원 30여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송년회가 아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시간을 가지자는 것에 뜻을 모으고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추진한 것이다.
이들은 저소득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는 연탄과 또 다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과 쌀을 준비, 이날 아침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길음동 역세권 재개발지역 앞으로 모였다.
연탄을 나르기 위한 비닐 옷을 몸에 두르고 파이팅을 외친 동문회원들은 곧 조를 나눠 저소득 10가구에 각각 백미 10kg 10포, 라면 1박스를 전달, 이어 연탄을 사용하는 7가구에 대한 연탄 배달 봉사를 이어갔다.
아직도 경제적인 이유로 연탄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의 집에 찾아간 동문회원들은 각각 1300장의 연탄을 전달, 마지막으로 번개탄을 한 가정씩 전달한 후 연탄 검댕이가 묻은 얼굴을 서로 닦아주면서 뿌듯함과 함께 행복을 만끽했다.
이날 동문회원들이 연탄을 전달한 길음역세권 재개발 지역의 주택 수는 176가구로 대부분 건물이 노후하고 공가 또한 곳곳에 존재하면서 월세거주자가 대다수인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 거주 지역이다.
양승열 동문회장은 “지난 1월 봉사활동 이후 동문회원들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성 있는 이웃돕기가 이어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 사랑의 나눔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경기불황과 사회 양극화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동문회원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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