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 ~ 3일 성북천 분수마루서 유럽의 크리스마스 별미음식 및 장식소품 선보여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12월 2~ 3일 성북동 입구 분수마루(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을 개최한다.
2010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행사는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각국의 맛과 멋을 더한 이색적인 겨울 축제로 유럽국가 대사관이 직접 후원하는 것도 특색이다.
올해에는 ‘글로벌 이웃, 크리스마스의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다!(Love Actually, Globalcommunity)’라는 슬로건으로 주한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스위스, 폴란드,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14개국 유럽국가 대사관이 참여한다.
행사 첫날인 12월 2일 오후 2시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개막식에서는 LED조형물 점등을 개막 퍼포먼스로 해 행사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유럽에서 실제 즐기는 크리스마스시즌 별미음식들과 유럽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장식소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아한 유럽의 문화에 한국문화의 깊은 감성을 접목한 외국인 k-pop밴드공연과 프렌치판소리 공연을 더해 동서양의 조화로운 화합을 표현, 유럽전통댄스와 인형극 공연, 대형 LED화면을 통한 크리스마스 캐롤송 뮤직비디오와 크리스마스 영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각국의 생활문화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여 따뜻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느낌을 연출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문화를 소개하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이 어느덧 내·외국인에게 성북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정릉을 비롯해 등재를 앞둔 한양도성 등이 소재한 역사유적의 도시이면서도 40여개 대사관저가 밀집한 독특한 문화가 있는 성북구가 서로 다른 구성원이 공감하고 다양함이 존중받는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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