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S의 엘먼 수석연구원…"미국 향해 날아와도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을 수 있어

북한이 29일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9일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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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북한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은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타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를 따돌릴 수 있는 교란 능력도 갖췄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런던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미사일 방어 부문의 마이클 엘먼 수석연구원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화성-15형이 사드 같은 미국의 미사일 요격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유인체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엘먼 연구원은 "최근 북한의 화성-15형 시험발사에서 우려할만한 것 가운데 하나는 화성-15형의 크기가 기존 미사일보다 훨씬 커졌다는 점"이라며 "화성-15형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유인체 탑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화성-15형이 사드를 피해갈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이 유인체나 사드 대응책을 시험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그러나 화성-15형이 간단한 몇 개 유인체를 운반할 '투사 중량(무기로부터 일정 지역까지 투사할 수 있는 탄두 작약의 중량)'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확산 문제 연구기관인 미 군축협회(ACA)의 킹스턴 리프 군축정책 국장은 지난 7월 공영 방송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인체가 은박풍선만큼이나 단순해 ICBM이 미국을 향해 날아와도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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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먼 연구원은 "북한이 공개한 화성-15형 사진에 따르면 이는 화성-14형을 변형한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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