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체코 新 원전사업 참여 의지 적극 표명
외국각료 최초로 체코 신정부 총리 내정자와 신규원전사업 협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ANO당사 회의실에서 외국 각료급에서는 최초로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차기 총리 내정자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백 장관은 한국의 체코 신규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원전 분야를 포함한 양국간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백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체코 신규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한국과 체코의 기업이 함께 협력한다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각 1∼2기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두코바니 1기는 2035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또 "한국 원전은 40여년간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서 축적한 풍부한 건설·운영 경험과 전단계에 걸친 견고한 공급망, 정해진 기한·예산내 사업관리 능력,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취득으로 입증된 높은 안전성 및 기술력 등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어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비쉬 총리 후보자는 부총리 겸 재무장관 재임 시절 체코 신규 원전사업의 경제성 등을 검토했었다고 밝히며, 한국이 시공 중인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의 적기 시공 등을 통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과 원전사업을 함께 한다면 양국 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인 바, 신정부의 원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의 참여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는 차기 산업통상부 장관으로 내정된 토마시 히네르가 동석했으며, 백 장관은 산업부장관 내정자에게 한국을 방문해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끼길 바란다며 초청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백 장관은 같은 날 이리 하블리첵 체코 현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신규원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하블리첵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신규 원전사업 준비가 사실상 완료돼 신정부가 출범하면 본격 추진 될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이 원전 공급망(Value Chain) 전반에 걸쳐 체코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원전 공급사 선정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간 면담 직후 양국 기업과 기관은 부품·기자재 공급, 원전 산업 정보 교류, 원전 전문인력 교류, 방폐물관리 4개 분야의 원전 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전사업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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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 장관의 체코 방문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체코 신규 원전사업이 신정부 출범으로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체코 총선 후 외국 각료로는 처음으로 총리 내정자와 면담을 갖는 등 체코 주요 인사와 최고위급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국보다 선제적인 원전 수주 활동을 추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양국 기업·기관간 MOU 체결로 원전산업 전방위에 걸쳐 견고한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향후 체코 신규 원전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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