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LG전자가 미국 세탁기 업체 월풀에 피해를 줬다고 판정한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ITC)가 이번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3일(현지시간)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ITC는 관세법 337조에 따라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의 메모리모듈 제품이 자국 반도체업체 넷리스트의 특허권을 침해했는지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사는 넷리스트가 지난 10월31일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넷리스트는 지난달 14일 ITC 행정법 판사가 SK하이닉스의 서버용 메모리제품 RDIMM과 LRDIMM이 자사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ITC는 컴퓨터 주회로판 메모리 슬롯에 설치된 D램 집적회로를 포함한 회로판 등 SK하이닉스의 특정 메모리모듈과 관련 부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조사 대상에는 SK하이닉스 한국 본사와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SK하이닉스 아메리카, SK하이닉스 메모리솔루션 등이 포함됐다. ITC는 조사 기구를 꾸리고 45일 이내에 판정 기일을 잡게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노인 너무 많아, 75세 이상만"…식대 1만원 민간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