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 "경기 순항…지정학적리스크는 우려"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세계적 종합금융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앤서니 챈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세계 경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았다. 그는 당분간 경기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우 낙관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와 한국무역협회(KITA) 뉴욕지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7년 미국.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JP모건이 1000여개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장 큰 변수로 꼽혔다"며 북한, 시리아, 남중국해 등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경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외에 모든 경제 상황은 당분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일본, 이머징마켓 등의 경기가 동시에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펀더멘털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IMF가 연중에 GDP성장률 전망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GDP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정도로 경기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IMF는 올해 글로벌 GDP 성장률을 3.62%, 내년은 3.70%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만약 세제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S&P 지수는 예상보다 5%포인트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것처럼 세제개편안 통과시 6% 이상 경제성장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제롬 파월 Fed 의장 지명자가 천천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Fed는 3번 이상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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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확장세가 이어지면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당분간 경기 침체를 초래할만한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의아해하는 부분인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율에 대해서는 기술기업들이 커지면서 나타난 새로운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유경제, 테크놀로지 산업 등은 기술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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