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궁 화산 ‘분출 직전’…인도네시아 ‘최고 위험’ 경보
화산재 때문에 29일까지 공항 폐쇄 연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에 강제 소개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발리의 아궁 화산 일대에 최고 단계인 '위험' 경보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수만명의 주민이 대피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키우던 가축 때문에, 일부는 여전히 위험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내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분화구 반경 6~7.5km의 대피 구역을 8~10km으로 확대했다.
BBC방송은 아궁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할 경우 10만명이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27일까지 4만명만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위험 지역에 남아 있는 주민들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관계자는 "아궁 화산은 50년전에 분출했기 때문에 거주민들이 그동안 직접적인 피해를 경험하지 않아 대피지역에 있는 주만들이 떠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발리 공항은 현재 폐쇄중이다. 현지 언론은 새벽에 회의를 열어 29일 오전까지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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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 화산에서는 화산재가 계속해서 분출하고 있고 있으며 12km 떨어진 곳에서도 분화음이 들릴 정도의 큰 소리가 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화산재 분출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확한 분화 시점은 알 수가 없다고 전하고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위험지역으로부터 70km 떨어진 곳에 있어 비교적 안전한 상태다. 하지만 공황이 폐쇄됨에 따라 5만9000명의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국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발리를 찾는 관광객이 월평균 1만6000명 가량으로 하루 500여명애 한국행 항공편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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