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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혼조세 마감…세제개혁안·금리정책 불확실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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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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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추수감사절연휴 쇼핑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세제개혁안 진행 상황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용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22.79포인트) 상승한 2만3580.7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2만3638.92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S&P 500 지수는 0.04%(1.00포인트)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10.64포인트) 내린 6878.52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온라인 유통공룡인 아마존이 0.83% 상승 마감했다. 전날 어도비애널리틱스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17% 올랐다고 분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메이시스(0.66%), 베스트바이(0.02%) 등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장 초반 투자자들은 유통관련주들에 베팅하며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매출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에는 장 초반보다는 강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제개혁안과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요인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세제개혁안 진행 상황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공화당 핵심 상원의원들과 만나 의회에서 계류 중인 세제개편법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세제개혁안은 현행 법인세율을 35%에서 20%로 낮추고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 대한 세금을 감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근 상원과 하원이 공개한 세제안 세부안이 다르게 나타나면서 세제안 단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현재 미 상원은 공화당이 52석, 민주당이 48석을 보유하고 있어 공화당에서 2명만 반대표를 던지면 통과되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감세 법안은 잘 되고 있으며 대단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수학적인 것을 아주 조금 수정하면 중산층과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들은 더 많은 혜택과 절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Fed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단기적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물가 부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동을 앞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4%(0.84달러) 떨어진 5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배럴당 0.04% 오른 63.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OPEC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감산 연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가 감산 기간에 불만을 제기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생산이 지난해 중반 이후 15% 증가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6%(7.10달러) 오른 1294.4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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