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에 잔여 계약 해지 요청 후 합의 완료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병호(31)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해 KBO리그에서 다시 뛴다.
넥센 구단은 27일 "한국에 돌아오는 박병호와 연봉 15억원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박병호는 2015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016~2017시즌까지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뛰었다.
박병호는 "2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부터 KBO리그 복귀까지 구단에서 많은 도움을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은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다.
좋은 경험을 했고, 개인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고향 팀으로 돌아온 만큼 팬 여러분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또한, 내년 시즌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2016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62경기에 출전,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28득점을 올렸다. 시즌 초반에는 힘을 앞세워 장타를 쏟아냈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016년 7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다시 승격하지 못했다.
넥센은 "박병호의 귀국을 포함한 향후 일정은 추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잠결에 꺼서 지각한 줄 알았는데…진짜 모닝알람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