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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숫자가 아니라 국민감동…팀 성과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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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지 못한 서비스 실행해 나갈 것"…중기부 장관 취임 첫 확대간부회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혁신 정책 서비스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혁신 정책 서비스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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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성과의 최종 목표는 숫자가 아니라 국민감동입니다. 실속은 없고 숫자만 채우는 성과는 지양합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12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말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정부의 서비스를 창안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는 과장 이상 간부 및 12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참석했다. 간부회의 운영방안, 국정과제 이행상황 관리 및 평가대응, 정책브랜드 과제이행 및 관리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중기부 직원들의 업무추진 방향과 자세를 당부했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제 경험은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면 감동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부회의는 앞으로 업무실적과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벗어나 우리부가 당면한 정책 현안, 혁신 제안 등을 토론하고 여러분 한분 한분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로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 간부회의에서 여러분들은 각자가 중기부를 책임지는 장관이라고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혁신하는 벤처부서를 위해 팀이 함께 의사결정하는 체제를 신속하게 갖출 것도 당부했다. 중기부가 한 팀으로 성과를 내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팀이 뒷받침하지 않는 개인의 성과는 지속적이지 못한다"며 "각 실국과 지방청은 팀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현대 조직의 성과는 속도에 의존한다. 최고 속력의 기동전을 준비해 주기 바라며 속도는 다시 조직 내 정보가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공유되는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혁신을 위해 현장 중심, 실용적 업무를 당부했다. 홍 장관은 "현장에 답이 있음을 항상 기억하며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요식행위는 과감히 없애 나갈 것이고 모든 행위는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간 내에 내부 보고 문서는 누구나 쉽게 수정할 수 있는 실용적인 양식으로 바꿔주기 바라며 외부 보고문서도 문서 작성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성과지향적인 조직에서 불필요한 의전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우리는 한 팀이고 팀원들 간 의전은 불필요하다"며 "대신 우리가 의전에 신경써야 할 대상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라는 점을 항상 유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직원들의 능력 향상도 강조했다. 그는 "한 분 한 분이 공부하는 직원, 생각하는 직원이 돼야 한다"며 "업무에서 뿐 아니라 새로운 혁신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기를 가지고 공부하면서 일 할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현대 경영이론의 핵심이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권한은 아래로 이양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혁신을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모범 부서로 만들 계획도 밝혔다. '멀티플레이어'를 강조했다.

홍 장관은 "혁신을 위해서는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 유연근무제를 더욱 활성화하려 한다"며 "팀 내 부서원이 유연하게 근무하도록 팀워크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이 빠져서 다른 팀원이 고통을 받는다면 일가정 양립은 불가능하며 상급자는 하급자가 없어도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평소 훈련이 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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