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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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상주 상무 불사조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3년 연속 1부 K리그 클래식 무대 잔류에 성공했다.


상주는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5-4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전후반 90분 동안 부산에 0-1로 졌다. 지난 원정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상주는 이 결과로 부산과 1승1패로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30분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은 양 팀은 승부차기를 한 끝에 상주가 승기를 가져갔다.

상주는 2013년 승강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펼쳐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처음으로 클래식 팀이 잔류에 성공하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승강플레이오프에서는 모두 챌린지 팀이 승리해 클래식 승격을 맛봤지만 올해에는 전통이 깨졌다.


2015년 클래식 무대에서 11위에 그쳐 승강플레이오프에 나섰다가 챌린지로 추락한 부산은 2년에 걸쳐 클래식 승격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부산이었다. 부산은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이정협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정석화가 뒤에서 연결한 긴 패스를 따라 상대 벌칙 지역으로 침투,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부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윤영선이 이정협을 밀친 것을 확인했다. 호물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상주는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16분에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준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슴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부산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김태환의 크로스에 앞서 유준수 앞에 있던 여름이 최종 수비라인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드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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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호물로가 올린 프리킥을 임유환이 헤딩 슈팅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박준태가 골지역왼쪽에서 밀어 넣었다. 부산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뻐했지만 호물로의 프리킥 직전 부산 선수들이 쇄도하는 상황에서 최종 수비보다 앞섰다는 VAR 판정으로 골이 무효가 됐다.


이날 승부차기는 K리그에서 올해 처음 도입된 ABBA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팀은 3번 키커까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해 3-3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4번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상주 김호남이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간 상주는 부산의 4번 키커 고경민의 실축으로 4-3을 만들었다. 상주는 ABBA 방식에 따라 다시 키커로 나선 부산의 임유환에게 실점했지만 마지막 키커인 주민규가 골에 성공해 경기를 상주의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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