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우리나라의 인재 경쟁력이 2년 연속 하락해 세계 39위까지 떨어졌다.


26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국제경쟁력센터의 '2017 세계 인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재 경쟁력 지수는 조사 대상 63개국 중 39위로 55.82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2015년 32위, 2016년 38위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세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시행하는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0위권에 드는 등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 수준과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 등은 전세계 상위권이었다. 한국은 9위를 기록했고 '중고교생 당 공공 교육 지출'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23.8%로 18위였다. '소득세 실효세율'(9.13%)은 12위, '경영진 보수'는 22만5279달러(약 2억4476만원)로 세계 14위다.


반대로 자국 인재를 유지하고 해외 인재를 유인하는 항목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재 유지·유치 관련 '노동자 동기부여'에서 10점 만점에 4.12점을 기록해 전체 대상국 중 5번째로 낮은 59위를 기록했다. '두뇌 유출'은 3.57점으로 하위권인 54위였다.

'생활비지수'도 하위권인 54위였으며 경쟁력 있는 경제에 필요한 '대학 교육'은 53위에 그쳤다. '국제적 경험'과 '삶의 질'도 각각 51위와 5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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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경쟁력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100점을 기록한 스위스였다. 덴마크와 벨기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오스트리아와 핀란드가 작년보다 한 계단씩 오른 4·5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10위권 모두 유럽 국가가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12위와 13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만(23위), 말레이시아(28위), 일본(31위)은 한국보다 앞섰고, 중국은 40위로 한국과 한 계단 차이였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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