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장비 신시장 개척 일환
수요 높은 동남아 등 신흥국 공략으로 점유율 확대
내년 횟수 3회, 회당 판매대수 300여대로 대폭 늘리기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HD건설기계 HD건설기계 close 증권정보 267270 KOSPI 현재가 162,4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5.53% 거래량 392,932 전일가 171,9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HD건설기계, 공모전 통해 글로벌 건설기계 인재 발굴 나서 HD건설기계, 정부 인증 '고전압 취급 및 안전 관리' 자격증 발급 "인도 공략법? 현지화가 열쇠"…한국 기업 '제2 투자 물결' 분다 가 26일 충북 음성에서 국내 첫 중고 건설장비 경매행사인 '현대건설기계 옥션'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베트남·홍콩·대만·파키스탄·케냐·칠레 등 주요 신흥 8개국의 딜러 100여명을 비롯해 총 1000여명의 국내외 고객들이 참여했다. 행사에선 현대건설기계와 두산, 볼보 등 중고 장비 150여대가 모두 판매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고 건설장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옥션을 계획했다. 신차 구매 선순환 구조의 플랫폼을 만들면 국내외에서 신차 시장 점유율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는 구상에서다. 중고 장비에 대한 수요도가 높은 베트남·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에 현대건설기계 브랜드 사용 저변을 확대하고,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 대리점들은 옥션을 통해 국내 장비를 해외에 수출하면서, 중고 장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날 옥션에 참가한 응어 쑤안 뚜이 베트남 뛰엔 꽝 대표는 "장비의 상태가 연식보다 굉장히 좋아서 놀랐다"며 "낙찰가도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이번에 많은 장비를 낙찰 받았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장비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중고유통지원센터 설립과 국내 대리점 대형화 등 영업·서비스망을 강화하고 사업체계를 과감히 개편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이 36%로 지난해보다 10% 급성장했다. 향후 경매사업을 신차 판매 증대로 연결시켜 국내 시장 1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경매 횟수는 내년부터 연 3회, 회당 판매대수를 300여대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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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영 사장은 "다양하고 고품질 제품의 옥션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중고장비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만들고 신차 시장의 점유율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명품장비 출시와 함께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원, 글로벌 5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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