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이오덕과 권정생의 30년 우정…연극 '오래된 편지'
11월23일~12월3일, 대학로 드림시어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아동문학가 이오덕과 권정생, 30년에 걸친 두 사람의 우정을 소재로 한 연극 '오래된 편지(연출 이구열, 작 김효상)'가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평생을 우리글 바로쓰기 교육에 힘썼던 교육자 이오덕(1925∼2003)과 '강아지똥', '몽실언니'로 잘 알려진 아동문학가 권정생(1937∼2007)의 이야기다. 공연기획사 티위스컴퍼니와 극단 행이 공동제작했다.
이오덕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73년 1월, 권정생의 '무명저고리와 엄마'가 신춘문예에 당선됐다는 소식에 경북 안동으로 권정생을 찾아간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고 이오덕은 출판사를 찾아다니며 무명작가였던 권정생의 작품을 알렸다. 두 사람의 나이는 열두 살 차이였지만 서로 우정을 쌓으며 올바른 글쓰기와 아동문학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연극은 두 사람이 30년간 실제 주고받았던 편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신뢰와 우정을 그린다. 두 사람이 1973년 1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주고받은 편지는 2015년 책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양철북출판사)'로 출간되기도 했다.
원로 연극인 박웅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연극에는 이오덕과 권정생의 시와 글에 곡을 붙였던 작곡가 백창우의 음악이 삽입된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김정석, 최우성, 장용현, 주영, 윤지홍, 정세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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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위스컴퍼니는 "지금은 자주 볼 수 없는 편지라는 매개체로 천천히 진중하게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주고받았던 두 인물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보여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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