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정의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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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귀순 북한군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를 ‘인격 테러범’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이 교수는 “그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

17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라며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라고 말했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이국종 교수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수술결과 및 환자 상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이국종 교수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수술결과 및 환자 상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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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15일 이국종 교수가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북한 병사 2차 수술결과 및 환자 상태에 대한 브리핑에서 “병사의 배에서 한국 사람에게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엄청난 합병증을 초래하고 예후를 나쁘게 할 수 있는 기생충이 나왔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이제는 관심의 초점이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과 유엔사 교칙 수칙으로부터 귀순 병사의 몸으로 옮겨지는 양상이다”라며 “‘이런 환자는 처음이다’라는 의사의 말이 나오는 순간, 귀순 병사는 더 보호받아야 할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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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의원은 “우리 언론은 귀순 병사에게 총격을 가하던 북한 추격조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다. 자유와 행복을 갈망하던 한 존엄한 인격체가 어떻게 테러를 당하는지, 그 양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국종 교수는 한 매체를 통해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라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힘들다”며 입장을 밝혔다.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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