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땅 밀림 현장 ‘급작스런 붕괴 없다’…산림청, 여진 대응 만전
[아시아경제(포항) 정일웅 기자] 포항 지진 발생 당일 땅 밀림 현상이 감지됐던 지역의 급작스런 붕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포항시 북구 용흥동 산109-2 일대에서 감지된 땅 밀림 현상 이후 현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이 일대에서 급작스런 붕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17일 밝혔다.
용흥동 산지는 지난 2015년 경상북도가 땅 밀림 방지를 위해 사방공사를 실시한 곳으로 지난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산지가 6.5㎝가량 증가 변동한 것으로 감지됐다.
이에 산림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림공학회, 사방협회, 경북도청 등 기관소속 전문가 18명이 참여하는 산사태 원인조사단을 꾸리고 땅 밀림 현장을 찾아 피해시설과 규모를 파악, 짧은 시간에 지반이 추가 붕괴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다만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여진이 총 639회 발생했던 전례를 감안, 추후 여진으로 땅 밀림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의심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게 산림청의 방침이다.
또 향후 피해현장 복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때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 보수·보강 및 산지 경사도를 완화하는 등 항구적 안정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특히 땅 밀림 현상을 감지한 ‘땅 밀림 무인원격 감시시스템’의 계측 자료를 포항시청에 수시로 제공, 지진 상황관리 및 주민대비 등에 활용토록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땅 밀림 계측정보(일본 국토교통성 땅 밀림 기준치 초과 시)를 포항시청에 전달하고 시는 이를 상황관리 및 주민대피 등 현장실정에 맞춰 활용하는 형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김재현 산림청장은 “포항시와 함께 지진·땅 밀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또 사고 현장의 복구대책을 시급히 내놓는 등 국민안전을 지키는 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포항=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