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때문에…신용카드사 조달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회사채 안정적 자금조달 장점…금리변화엔 민감해 '위험'
회사채 비중 점차 줄이고…장기차입금·유동화자금 늘려
7개 카드사 자금조달 다변화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회사채 발행은 줄이고 장기 기업어음(CP) 등 차입금과 유동화자금조달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 대비 자금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등 7개 카드사의 올 상반기 조달자금 총액은 66조9708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6.8% 증가했다. 전체 조달자금 가운데 회사채 비중은 75.15%에 달한다.
하지만 회사채 비중은 2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6월 말 82.15%로 정점을 찍었던 회사채 비중은 지난해 6월(79.30%)로 80%대 붕괴된 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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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비중을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 조달 자금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사채는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됐던 최근 10년간 카드사 회사채 비중은 2008년 60%대에서 2015년 82.15%까지 확대됐다.
지난해부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카드채 금리는 3년물 AA+기준 지난해 말 1.994%에서 6월 말 2.054%, 지난 10일 2.615%로 급등하고 있다.
A카드사 관계자는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에서 채권 수요가 떨어져 장기 CP나 유동화자금조달 등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며 "장기차입금을 늘려 회사채 의존도를 줄여나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차입금 비중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6월 말 4%대였던 차입금 비중은 올해 6월 말 10.65%로 10%대 위로 올라섰다. 차입을 통해 조달된 금액 증가율은 197.3%로 전체 총 자금조달액(25.6%)이나 회사채(14.9%)보다 증가율이 컸다.
세부적으로는 장기차입금 규모가 4조6150억원으로 2년 새 127.9%(2조5900억원) 늘었다. 전체 비중으로는 3.80%에서 6.89%로 확대됐다. 차입금이나 회사채 보다 CP 조달금리가 낮아 증가폭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단기차입금 비중도 2015년 6월말 0.70%에서 3.76%로 5배 이상 확대됐다.
이 외에도 유동화자금조달 비중이 14.20%(지난 6월말) 차지해 카드사 자금 조달 일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채로 자금 전액을 조달하던 우리카드는 올들어 1월과 지난 9일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각각 3억 달러(약 3400억원)씩 발행하며 자금 조달 다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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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카드사 관계자는 "회사채는 가장 안정적으로 자금을 장기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금리 상승기인 만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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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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