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버스킹 머리채’ 임병두 “감싸 잡고 춤춘다고 생각한 것, 불쾌했다면 진심으로 죄송”
댄서 임병두 씨가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 중 관객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행동을 사과했다.
14일 임병두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홍대 머리채남으로 아시는 임병두입니다. 저는 비상식적인 행동의 사람으로 이슈가 되었는데요. 좋지 않은 모습으로 이슈가 되었기에 마음이 무거워 깊이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임 씨는 “이번 주 공연으로 인하여 당사자, 피해자 분들이 계셨기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이슈로 인해 당사자 분께 더 큰 2차적 스트레스로 작용되지 않았을까 심히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공연장에서 다같이 즐겼던 분위기로 착각해 머리를 다치지 않게 집중해 감싸 잡고 춤춘다고 생각한 것이다”라며 “당사자 분께 큰 불편함, 불쾌함 또는 폭력성으로 받아드려졌다면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연락하신다면 직접 찾아가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임 씨는 “제 버스킹은 8년이란 시간동안 대중과 함께 수천 번의 공연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며 만들어진 컨셉 공연입니다”라며 “지나가던 시민을 억지로 갑자기 잡아다 머리를 잡고 폭력행사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 제 공연을 재미있게 호감적으로 보는 관객 중 맨 앞에서 가까이 박수치고 있던 분에게 다가가 큰 액션으로 더 큰 즐거움을 공유 하고자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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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장에서 즐거웠어도 당사자 분이 그 자리를 떠난 후 불편하셨더라면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늦게라도 죄송한 마음을 꼭 전달하고 싶습니다”라며 “또한 이번 이슈로 많은 분들이 ‘여성’이라서, ‘약자’라서 쉽게 폭력적으로 대한다고 보셨을 수 있지만 제 공연은 남녀노소 국내외 상관없이 놀 수 있는 장을 만들려고 한 진심은 오해 없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씨는 12일 새벽 인터넷 방송에서 “나는 잘못한 게 없으니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발언해 논란을 불붙였다.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임 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과 함께 전체 공연 영상을 올렸으나 오전 11시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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