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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비판’ 이국종 교수 “세월호 침몰 당일, 구조 헬기 다 앉아있었다” 과거 강연 재조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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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세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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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가 과거 강연에서 한국의 응급의료 실태를 폭로한 내용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국종 교수(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교실 외상외과)는 지난 8월, CBS TV 시사교양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대한민국의 구조헬기가 한 대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이교수는 강연 중 “최초로 공개하는 영상”이라며 영상 한 편을 재생했다. 해당 영상은 세월호 참사 당일 이국종 교수가 닥터헬리에서 찍은 영상이었다.

이 교수가 공개한 영상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용 헬기가 한 대도 뜨지 못한 상황이 담겼다. 이 교수는 “저는 사실 이해가 안 가는 게 이날 현장에서 저는 그때 11시반에 상공을 날아다니고 있었어요”라며 “제가 배가 가라앉는 걸 제 눈으로 아무것도 못하고서 봤다고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헬기들이 왜 다 앉아있을까요. 우리 국보급 헬기가. 거기 앉아있던 헬기가 5천억원어치가 넘어요. 대한민국의 메인 구조 헬기들이 다 앉아있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저만 비행하고 있잖아요. 전 말 안 들으니까. 처음 오픈하는 거예요, 제가”라며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이 교수는 ”구조나 구급은 고사하고, 의료진이 탄 헬기가 기름 넣을 곳이 없어서 산림청까지 가야 했다”라며 “목포에 비행장이 몇 개인 데 왜 구급헬기에 기름이 안 넣어질까. 이게 우리가 지적하는 시스템이고 사회의 팩트”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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