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홍콩 내 맥주 판매량은 32만 상자(1상자=500㎖ x 20병)로 전년대비 31%성장했다. 올해 예상판매량은 41만 상자다. 2012년 6만 상자 대비 약 7배나 증가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홍콩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현지 마케팅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홍콩의 대표적 명물인 2층버스에 광고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 8월부터 현지모델을 기용한 하이트, 스타우트 CF를 홍콩 TV정규채널 3곳에 선보이고 있다.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에릭 콧(Eric Kot, 갈민휘)은 홍콩 내 톱 연예인으로 현지인들에게 하이트의 깔끔하고 목넘김이 좋은 이미지를 잘 부각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인 홍콩에서 순수 국내맥주 브랜드만으로 톱10에 들어간 것은 한국맥주의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국내대표 주류회사로 우수한 제품력을 지속 알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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