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宇(우) 집宙(주)'특별전...최정화 작가 신작 전시
11월15~2018년3월25일 최정화 설치 작가의 작품 전시 및 신작 ‘꽃 탑 시리즈’ 공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관장 김시업)에서 은평한옥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 '집宇(우)집宙(주)' 특별기획전이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개최된다.
'집宇(우)집宙(주)'에서 집은 안으로 사람이 담기고 밖으로 우주와 통한다는 개념으로 박물관 실내전시와 은평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전시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최정화 작가 개인전이며 학생 및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일부 작품에 참여했다.
외부에 설치되는 최정화 작가의 9점의 작품 중 은평한옥마을 입구에는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새집'과 마을의 폐자재를 활용한 '세기의 선물'이 전시된다.
당나무 아래 설치되는 '숨 쉬는 꽃'은 교토 니조조에서 전시를 마치고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외도 마을 곳곳에 '청소하는 꽃' '만인보' '과일나무' '바람탑' '겨울꽃' 등 작가의 대표적인 설치작품들이 총망라돼 선보인다.
또 박물관 외관에는 최정화 작가와 은평구 학생 900여 명이 참여한 '모이자 모으자' 작품이 설치된다. 일상 모든 것이 예술이 되고 모두가 작가라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 작품은 은평구 내 진관초(400명), 은진초(340명), 연천중(150명) 학생들이 참여한 대형 설치작품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져온 생활 플라스틱과 작가가 수집한 플라스틱을 섞은 후, 반별로 모여 미적 배열에 관해 토론, 5m 와이어에 플라스틱을 엮었다. 작품은 이렇게 모인 작품들은 작가의 손을 거쳐 박물관 외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박물관 내부 기획전시실 1,2,3층 복도에는 최정화 작가의 대표작인 대중에게 익숙한 '코스모스' '알케미' '러브미' 등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뿐 아니라 이번 전시에는 최정화 작가의 신작 '꽃 탑 시리즈'가 처음 공개된다.
'꽃 탑 시리즈'는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쌀되나 제기 등 민속품이 탑의 소재로 등장한다. 사소한 플라스틱 그릇, 컵, 바구니 등 버려지는 평범한 소재로 기념비를 쌓는 최정화식 작품 세계는 사소함을 기념하는 방식으로 일상의 작은 행복을 염원한다.
15일 오후 1시 사전 기자설명회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1층 교육실에 서, 오후 2시에는 은평마당에서 개막식이 개최된다.
부대행사로는 최정화 작가의 토크가 12월23일 오후 4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역홍보물로 기능하는 기존의 공공미술과 달리 인근 주민과 학생들이 공공미술설치에 참여, 마을을 조성해가는 공동체 체험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미술 대표 최정화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많이들 오셔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351-8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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