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마음 돼서 文 정부 '망나니 칼춤'에 대응하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모두가 한 마음이 돼서 망나니 칼춤에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을 내걸고 정치보복에 혈안이 돼서 '망나니 칼춤'을 추듯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의총은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통합파 8명의 복당에 반발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소집 요구로 개최됐다.
홍 대표는 "정치적 소신이 달라 나갔던 분들 중 절반이 돌아왔다. 정치적 앙금이 서로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남아있는 사람이나, 나갔던 사람이나, 잘못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잘못했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붕괴가 됐고, 또 한국 보수진영이 분열이 됐고,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됐다"며 "이제 그 정치적 앙금은 서로가 풀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겨냥해 "국가정보원 서버를 열어서 자기들이 필요한 것만 전부 공개하고 수사하고 있다"며 "지금은 돈 주고받게 된 경위만 조사하지만 그 조사가 끝나면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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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렇게 되면 우리 당에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DJ 정부 때 집권을 해서 한나라당 의원들을 뒷조사를 해서 36명이 탈당한 일도 있다"면서 "똑같은 수법을 그대로 사용하리라고 본다. 우리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홍 대표는 "의총을 통해 그 사이에 있었던 정치적 앙금을 깨끗하게 털어낼 수 있는 사내다운 모습을 꼭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모두가 하나 되고 새롭게 이 당을 재건하고 망나니 칼춤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한마음이 되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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