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홍종학 사퇴해야…임명 강행 시 '예산국회' 차질"
"한풀이식 정치보복, 부메랑 돼서 돌아올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며 "한국당은 절대 부적격자인 홍 후보자에 대해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할 용의가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럼에도 대통령이 후보자를 임명하는 '오기정치'를 한다면 앞으로 예산국회가 원만히 진행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진행된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언급하며 "가족들의 부동산과 재산관련 자료를 포함해 40여건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도저히 청문회를 개최할 수 없는 부실하고 후안무치한 행태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시 자료 제출을 안 하는 건 청문회를 안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 분"이라며 "본인에 대해서 자료제출하지 않는 건 또 하나의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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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이 정권의 전방위적 정치보복의 칼날이 전(前) 전임정권까지 향하고 있다"며 "퇴임한 지 5년이 지난 대통령을 정치보복의 한 가운데 세운다는 것 자체가 이 정권이 말하는 국민통합과 한반도 정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다. 또 한풀이 굿판식의 정치보복은 반드시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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