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월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가 발사현장사진을 게재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월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가 발사현장사진을 게재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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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이 외국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북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과거보다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최근 북한의 괌 포위사격 발언(8월 9일) 및 6차 핵실험(9월 3일) 등으로 북한 리스크가 증대됨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되었다가 안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주가는 과거와 유사하게 일시적으로 하락하다 회복했으며 주가변동성지수(V-KOSPI200)도 급등했다가 일정기간 경과 후 북한 리스크 발생 이전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리는 그간 북한 리스크 발생의 영향이 제한적이었으나 금번에는 상승 조짐을 보이는 등 부정적 영향이 일부 나타났으며 환율은 북한 리스크 발생으로 상승했지만 그간의 학습효과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부정적 영향이 약화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북한 리스크 발생 직후 상승하였다가 과거에 비해 오랜 기간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그간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유인과 맞물리면서 순유출이 발생했다.


특히 채권투자자금은 괌 포위사격 발언 이후 단기성 자금을 중심으로 순매도가 나타났으나, 6차 핵실험 시에는 일시적 순매도 후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는 그간의 학습효과와 함께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데 기인한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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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한의 잦은 도발 등으로 한반도 긴장수위가 한층 증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북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은 과거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은은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등 사태 추이에 따라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우며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국내 금융자산의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등을 통해 자본유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북한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계속 주의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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