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수석부의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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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하남스타필드가 만든 일자리 4700개 가운데 직접고용 정규직은 373명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복합쇼핑몰은 문재인 정부의 질 좋은 일자리 정책과는 정반대로 매우 질 낮은 비정규직과 간접고용만 양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수석부의장은 "하남 스타필드가 일자리 4700명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데 이중 신세계의 직접고용 정규직은 단 7.8%인 373명에 그친다"며 "직접고용한 비정규직 129명까지 더해서 신세계가 직접 고용한 것은 정규·비정규직은 502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하남 스타필드의 하남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계획이 7000명이었다"면서 "간접고용은 대부분 협력사 직원인데 3700명에 달하며 사무직에 취업한 하남 시민은 한 명도 없다. 아웃소싱 회사 계약직 등으로 계산원(캐셔), 환경미화원, 주차요원, 물류수송 등을 담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수석부의장은 "여주 신세계첼시아울렛은 더 심하다"며 "직접 고용한 정규직 인원이 고작 0.8%로, 1321명 중에 11명"이라며 "수천명의 고용창출을 일부 야당과 언론에서 주장하지만 대부분 의류회사 판매사원이거나 아르바이트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주와 여주 등 여러 복합쇼핑몰이나 아울렛에서 정규직 비율이 3%안팎에 불과하며 95% 이상이 비정규직"이라면서 "이것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말이 되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복합쇼핑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자리창출 효과도 거의 미미함에도 지역 상권을 붕괴, 초토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형쇼핑몰 주변의 근거리 상권은 매출이 증가한다는 사실 하나만을 가지고 대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해야한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매출도 증가한다고 주장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영향분석 자료를 언급하면서 완전히 엉뚱하게 해석해서 야당에서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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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거리 상권에 대해 매출이 감소하는데 소비자가 기존에 이용하던 원거리 소상공인 점포보다 복합쇼핑몰 인근 소상공인 점포를 이용해 상권이 흡수되는 빨대효과가 발생한다"면서 "반면 근거리 상권은 매출이 증가한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복합쇼핑몰 출점 후 주변 상권이 변화하는데 소위 '상권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일어난다"면서 "기존 소상공인들은 자리를 잃고 내몰리고 새롭게 대기업 중심의 프랜차이즈형 고급 점포들이 입점하면서 주변 매출증가세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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