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서 더블보기, 캔틀레이 '우승 파'

김민휘가 슈라이너스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김민휘가 슈라이너스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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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티 샷 때문에."


김민휘(25)의 연장분패가 아쉽다.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2018시즌 6차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알렉스 체카(체코)와 동타(9언더파 275타)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번째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눈물을 삼켰다.

김민휘가 바로 2010년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퀄리파잉(Q)스쿨에서 낙방했다는 게 의외다. 어쩔 수 없이 원아시아투어 등 변방을 떠돌았고, 다행히 2012년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3년에는 웹닷컴(2부)투어로 건너가 2015년 상금랭킹 25위 자격으로 마침내 PGA투어에 입성했다.


첫 해 상금랭킹 123위로 연착륙에 성공했지만 지난해는 13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등 또 다시 시련이 이어졌다. 웹닷컴투어 플레이오프(PO) 격인 '파이널시리즈'에서 곧바로 시드를 되찾았다는 게 놀랍다. 올해는 지난 6월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능성을 과시했고, PO 2차전까지 진출해 자신감을 보탰다. 지난달 22일 국내 최초의 PGA투어 더CJ컵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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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 차 공동 8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5타를 줄이는 뒷심이 돋보였다. 1번홀(파4)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후반 10번홀(파4)에 이어 12, 13번홀의 연속버디로 우승권에 근접했다. 15번홀(파4)에서는 '1온'에 성공한 뒤 '2퍼트 버디'를 곁들여 기염을 토했고, 16번홀(파5) 버디로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가 아쉽게 됐다. 4.5m 우승 파 퍼트가 홀을 스쳤다.


연장 첫번째 홀은 3명 모두 보기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두번째 홀 티 샷에 발목이 잡혔다. 공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돌 무덤 사이로 날아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고, 1벌타 후 세번째 샷마저 그린 공략에 실패해 '4온 2퍼트'가 됐다. 체카는 '3온 2퍼트' 보기, 캔틀레이는 프린지에서 퍼터를 선택해 안전하게 '우승 파'를 솎아냈다. 생애 첫 우승, 우승상금은 122만4000달러(13억6000만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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