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허가 남발 ‘눈총’…비산먼지·교통사고 위험 높고 허가 경계 넘기도


전남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와 인접 봉명리에 토석채취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승달산 자락의 아름다운 산야가 누더기로 변질되고 있다. 사진은 몽탄면 불법산림훼손 현장 모습

전남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와 인접 봉명리에 토석채취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승달산 자락의 아름다운 산야가 누더기로 변질되고 있다. 사진은 몽탄면 불법산림훼손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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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영서 기자]전남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와 인접 봉명리에 토석채취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승달산 자락의 아름다운 산야가 누더기로 변질되고 있다.

특히 10여년 전 달산리에 골재채취장이 들어서면서 영업은 끝났지만 앙상한 속살이 여전하면서 ‘곰보마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6일 무안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몽탄면 달산리 산 232-3번지 등 5필지가 토석채취허가를 예고, 허가증발부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봉명리에 이어 달산리까지 토석채취장이 생기면서, 대형덤프트럭들이 동시에 경쟁하듯 운행하면서 교통약자인 노인들과 농기계들과의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감돈 저수지에서 일로읍으로 가는 815번 군도는 구불구불해 사고 위험이 높고, 편도 1차선이라 저속 차량 등과 만나면 중앙선을 침범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대형 덤프트럭이 추가로 주행에 가세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달산리 주민 서모씨는 “아름다운 달산리와 봉명리가 토석채취장과 골재채취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마을은 황폐해 지고 흙먼지로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특히 노약자들과 승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교통사고 위험을 키운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군의 허가도 눈총의 대상이 됐다. 허가를 남발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법행위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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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산리에 최근 허가를 신청하고 허가 예고를 받은 토취장에서 허가증 교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해 무안군 관계자는 “형사고발과 원상회복 명령 행정 처분을 내렸다”며 “원상복구와 민원 해결이 되지 않을시 허가취소에 대해 신중히 고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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