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명된 장·차관, 靑 비서관 45% 다주택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새로 임명된 장·차관급 인사들과 청와대 비서관들의 절반 가까이가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들 대부분이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정부 관보에 따르면 지난 7월 임명된 장·차관들과 청와대 비서관 등 29명 중 13명(45%)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재산을 등록한 인사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차영환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78억9301만원)은 서울 송파구와 제주도 등에 주택 3채를 갖고 있었다. 예금만 30억9904만원에 달했다.


총 재산이 25억5390만원인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뿐 아니라 경기도 양평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진보성향 교육감 출신인 김상곤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건물임대채무 10억원 등으로 총 자산이 9억178만원이었지만 서울 대치동과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논란을 겪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도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강서구 가양동에 주택 2채를 보유하는 등 22억4894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계란파동'으로 취임 초부터 논란을 빚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부산에만 주택 2채를 보유하고 골프회원권 등 자산이 19억8169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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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재산이 57억8191만원이었지만 집은 서울 개포동에 1채만 있다. 백 장관은 대신 예금이 34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총 재산이 20억7627만원인 박종규 청와대 재정기획관은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지난 정부 인사들 중에선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101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94억3000만원)이었다. 이들은 지난번 재산공개와 비교해 각각 3억9000만원, 3억6000만원 늘었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0억2000만원)은 지난번 공개 때보다 재산이 9453만여원 줄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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