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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세계최초 'All IoT'…4조 보안시장 판 바꿀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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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KT텔레캅이 KT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자사의 하드웨어 보안시스템을 클라우드화했다. 고객 입장에선 설치해야할 기계가 작아지고 설치시간도 10분 내로 줄어들게 됐다. 서비스 이용 범위는 늘고 이용료는 기존 대비 저렴해질 전망이다.
엄주욱 KT텔레캅 대표는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기반 보안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존 물리보안 영역에서 토탈 케어서비스 영역으로 시장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많은 산업에서 하드웨어 중심 기술 환경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화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3조9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보안시장은 아직 하드웨어 중심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엄 대표는 "40년 넘게 일종의 업계 표준 규범으로 생각해 고객 가정이나 빌딩에 하드웨어 주장치 설치 등을 설치해왔으나 변화를 위해선 이를 깨야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플랫폼 기반 보안서비스는 고객시설 내에는 가벼운 센서만 설치하고, 기존 설치해야했던 하드웨어 주장치의 모든 기능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로 올렸다"고 말했다. 관리 및 사후서비스(A/S)를 수행하는 메인 컨트롤러인 하드웨어 주장치를 클라우드화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소물인터넷 통신망(LTE-M·NB-IoT)을 이용해 각각의 보안·사물인터넷(IoT) 센서들이 직접 클라우드 주장치와 통신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주장치는 각각 센서들의 신호를 받아 관제시스템에 전송하고, 이상신호 감지 시 출동대원이 긴급 출동해 상황에 대처한다.
엄 대표는 "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이나 2~3개 건물을 함께 쓰는 병원 등 대형 사업자를 타깃으로 하는 LTE-M 통신 기반 서비스는 지난 9월 론칭했다"며 "한달 반 만에 초도물량을 완판하고 100 고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총 수주매출은 17억원에 달한다. 일반·소호 고객 대상으로 하는 NB-IoT 통신 기반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해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KT텔레캅은 플랫폼 기반 보안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운용과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 가격 혁신를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엄 대표는 "클라우드 주장치는 관제센터에서 고객 통신상태 및 센서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장애발생 요인을 사전에 발견, 원격에서 즉각 조치할 수 있다"며 "평균 3일이 걸리던 설치시간 역시 10분 내로 단축돼 고객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보안업계에서 운영되던 3년 약정을 탈피한 유연한 요금 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호기준 7만~8만원 수준인 월 평균판매단가를 낮춰 합리적인 요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엄 대표는 "기존 가장 큰 비용이 발생했던 하드웨어 주장치를 클라우드화 해서 비용을 30% 가량 절감한 부분, 기존 빌딩 유선 배치를 위한 층간공사 등에 발생하던 비용을 클라우드화해 50% 줄인 부분을 고객 서비스 비용 절감으로 연결시킬 것"이라며 "구체적인 요금체계는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KT텔레캅은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 시작으로 보안 외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엄 대표는 "고객이 필요한 부분,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 가게 냉동 온도 유지 서비스(센서 기반) 등을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및 출동 서비스에 얹어 확대해나갈 수 있다"며 "이미 일부 서비스하고 있고, 향후 타 플랫폼과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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