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에 '도시가스' 공급된다…2100가구 수혜
[아시아경제(안산)=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도 내년 말께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대부도는 도서지역이라는 이유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했던 곳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일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 기공식'에 참석해 안전한 시공을 당부하고, 에너지 불평등 해소 의지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지역 간 에너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 6월 수립한 '경기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종합지원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는 이 계획에 따라 해당 시ㆍ군 및 도시가스회사와 공동으로 사업 재원을 분담해 2030년까지 도내 도시가스 공급률을 확대하고, 여건상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대안으로 LPG나 LNG저장탱크와 배관망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필요한 총 사업비 6305억원 중 1310억원을 도비로 지원한다.
이번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도의 종합지원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두 번째 사업이다. 도는 도서지역 집단 연료공급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첫 신호탄이라는데 의미가 두고 있다. 그간 대부도 주민들은 도심지역과 멀고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개별 LPG, 실내등유 사용으로 비싼 비용부담과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 사업은 대부도에 LNG저장탱크(50톤)를 설치하고 방아머리부터 구봉도, 해양관광본부, 영전마을 일원까지 지하배관망 17.9km를 연결해 2100여 가구에 가스 공급환경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100억원이며 이중 30억원이 도비로 투입된다. 구축 완료 시기는 2018년 말이다.
도와 안산시는 이 사업으로 주민들이 기존보다 4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대부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에너지타운 조성 등 전국적으로 귀감이 될 만한 신재생에너지의 선도지"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안산시가 에너지 복지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도시가스 보급률은 올 10월말 기준 87%다. 시ㆍ군별로 보면 최대 96.3%에서 최소 22.3%로 지역별 편차가 크다. 특히 전체 읍ㆍ면ㆍ동 561곳 중 56곳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