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5대건설사 "내년 건설경기 더 어렵다"
국토교통부 종합감사, 5대 건설사 대표 증인출석
"내년 건설경기 더 어렵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내 5대 건설사 대표들이 내년도 건설경기 전망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국회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삼성·GS·SK·대림·현대건설 대표에게 국내외 수주상황과 내년도 채용계획 등 질문했다.
이에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국내외 수주상황은 지난해와 올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 역시 "수주현황은 지난해와 올해 비슷한 수준으로 내년 수주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라며 "채용계획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SK건설도 내년 건설경기 전망에 대해 '불투명하다'고 답했다. 조기행 SK건설 대표이사는 "지난해와 올해 수주 상황은 엇비슷한 수준"으로 "내년 1월1일 입사 예정으로 40명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 비중이 높은 대림산업의 경우 올해의 경우 해외수주 비중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이사는 "과거 해외수주가 한창 이뤄질 때 700억불규모였으나 올해는 250억불 규모로 줄었다"며 "아시다시피 유가하락 등 30여년간 직장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이사는 "국내 경기역시 인프라투자, 주택시장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채용규모도 앞서 SK건설과 비슷한 수준인 40~50명 정도 선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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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어려운 국내외 상황을 감안해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회간접자본)사업 예산 배정을 배려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꺼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내년 해외수주규모는 올해보다 더 줄어들 걸로 보인다"며 "인프라사업 역시 글로벌 경쟁 심화로 올해보다 내년 상황이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내년 주택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감안해 여기계신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님들께서 SOC사업 예산 배정시에 배려를 좀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채용규모에 대해 예년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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