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변호사, 노무사 등 241명 모여 직장갑질119 출범

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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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200명 넘는 노동전문가들이 ‘직장갑질’ 근절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변호사, 노무사, 노동단체 활동가 등 241명이 모여 만든 ‘직장갑질119’가 1일 출범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겪는 갑질과 부당한 대우를 고발하고 바로잡는 사회적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직장갑질119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법률가단체,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 비정규직 단체, 노동건강연대, 알바노조, 사무금융노조 등 노동단체 등이 참여한다.

직장갑질119는 출범을 맞아 직장인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5세 이상 45세 이하 직장인 710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업무량 보다 인원이 적은 경우(60.8%·복수응답), 추가 수당 미지급(51.5%), 저임금(49.9%), 장시간 노동(46.5%), 퇴근 무렵 업무지시(43.8%) 등의 갑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직장인들은 해고위협 차별대우, 인격무시나 언어폭력을 당했으나 대응엔 소극적이었다. 직장인들은 갑질을 당했을 때 모른척(41.3%)하거나 회사를 그만두는(12.3%) 방식으로 대응하는 게 전부였다. 동료와 함께 집단대응하거나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비율은 각각 8.2%, 7.5%에 불과했다.


앞으로 직장갑질119는 직장갑질 근절을 위한 온라인 모임을 만들 계획이다. 우선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을 통해 갑질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을 모은 뒤 상담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요일별로 지정된 담당자가 상담을 진행한다. 또 관련 직종 종사자들끼리 모이는 직종별 모임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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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직장갑질 집중해결 10대 업종도 선정해 온라인 모임 구성을 추진한다. 직장갑질119가 선정한 10대 업종은 자동차 판매사원, 방송사 비정규직, 패스트푸드 노동자, 자동차 정비사, 기간제교사, 보육교사, IT노동자, 콜센터 종사자, 요리사, 중소병원 간호사 등이다.


또 쉬운 갑질 상담을 위한 웹툰도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한다. 아울러 내년 4월께에는 ‘2018 대한민국 갑질 페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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