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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앞에 닥친 겨울…"올해도 조류독감·한파·폭설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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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1일 겨울철 재난안전사고 대책 발표

코 앞에 닥친 겨울…"올해도 조류독감·한파·폭설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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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올해 겨울에도 한파ㆍ폭설ㆍ조류독감 등의 재해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올해 겨울철 중점 관리 대상 재난안전 사고로 한파, 대설, 풍랑, 조류독감(AI), 화재, 도로교통사고 등 6개 유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해연보ㆍ재난연감 등 통계 수치상 발생 빈도와 사회관계망(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했다.
한파의 경우 올해 겨울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12월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10년간 한파 기상 특보는 겨울철 월평균 138회가 발생했다. 한파에 따른 사망자는 11월 3주차부터 발생해 12월 4주부터 1월 1주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50%, 40~50대가 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설의 경우 올해 겨울철 강수량이 예년보다 비슷하거나 적겠지만 찬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할 때 국지적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역시 주의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폭설 기상 특보가 겨울철 월평균 436회나 발령됐었다. 특히 2010년 12월29일부터 1월1일 사이에 광주ㆍ경기ㆍ전남ㆍ전북 등의 지역에 폭설이 쏟아져 28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었다. 특히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됨에 따라 강릉-태백 등 주요 수송로에 폭설이 내릴 경우 대회 개최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가금류 살처분 현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가금류 살처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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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도 요주의 대상이다. 지난 6월 이후 전국 가금농가 및 야생철새 중 전염 위험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적은 없다. 그러나 해외에서 예년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62건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1790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겨울 철새에 의한 조류독감 바이러스 유입이 예상된다. 정부는 거점 소독소 설치,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 등에 대한 예방적 수매와 도태 등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해 피해가 큰 화재도 주의해야 한다. 계절별 화재 발생 비중은 겨울이 32.2%로 가장 많다. 봄28.1%, 가을 19.9%, 여름 19.8% 등이다. 눈과 블랙아이스(도로 결빙 현상)에 따른 도로교통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겨울철 월평균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21.4명으로 연간 월평균 402.6명에 비해 20.8명이나 많다. 겨울철에는 앞차와의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스노우타이어ㆍ체인 등의 월동 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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