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한국당 펼침막 어깃장…文 악수로 진정성 보여"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가진 시정연설 중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항의를 한 것을 두고 "어깃장이었다"고 혹평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장악음모 밝혀라', '北 나포어선 7일간 행적 밝혀라', '북핵규탄 UN결의안 기권 밝혀라'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을 걸고 시종일관 굳을 표정을 지었다. 문 대통령의 연설 도중 22번의 박수소리가 나왔지만 한 단 명도 치지 않았다.
추 대표는 시정연설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예산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며 이제 국회가 경제, 정치, 사회 모든 분야를 정상화시켜 놓고 나라다운 나라를 보여줄 차례이며 우리(국회)가 대답해야 한다고 호소했는데 그 펼침막은 다분히 정치적 펼침막이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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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추 대표는 "예산안 시정연설 분위기와 상당히 어긋나는 어깃장 펼침막이었는데도 대통령은 언짢아하지 않고 반대로 오히려 환하게 웃으면서 협조를 당부한다는 마음으로 한국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모습 속에서 진정으로 국회가 국민의 희망이 돼 달라는 당부가 담겨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연설 못지 않게 협치를 바라는 자세가 진심으로 묻어나서 국회의원 모두 좌석에서 일어나서 박수를 보내는 흐뭇한 광경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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