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 대통령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패러다임 바꾸겠다…재벌경제 우리 미래 보장못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사람중심 경제’를 통해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제가 성장해도 가계소득은 줄어들고 경제적 불평등이 갈수록 커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양극화가 경제성장과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의 삶에도, 국가에도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표방하는 ‘사람중심 경제’는 결코 수사가 아니고 이런 절박한 현실인식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에 대해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며 우리 자신과 우리 후대들을 위한 담대한 변화”라고 강조하면서 "지금이 변화의 적기"라고 말했다.

재벌중심 경제의 한계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재벌대기업 중심 경제는 빠르게 우리를 빈곤으로부터 일으켜 세웠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한 놀라운 경제발전을 가능하게 했다”며 우리경제에 끼친 공(功)을 언급한 뒤 “그러나 정체된 성장과 고단한 국민의 삶이 증명하듯이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람중심 경제가 전 세계적인 고민인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과 함께 ‘사람중심 경제’를 이뤄내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것은 물론, 세계경제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중심 경제’는 경제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이며 일자리와 늘어난 가계소득이 내수를 이끌어 성장하는 경제”라며 “혁신창업과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경제이자 모든 사람, 모든 기업이 공정한 기회와 규칙 속에서 경쟁하는 경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는 이것을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공정경제라는 세 개의 축으로 말씀드려 왔다”고 덧붙였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