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올해 무역 1조 달러 가능할 것"(종합)
2014년 이후 3년 만…수출 품목 다변화·신흥시장 진출 촉진
10월 수출액 7.1% 증가한 449억8000만 달러…12개월 연속↑
추석 연휴 탓에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 9개월 만에 멈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해 1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8개월 연속 이어져 오던 두 자릿수 수출 성장은 9개월 만에 멈췄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이 4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76만5200만 달러로 7.4% 늘었다. 무역 수지 흑자는 73억2700만 달러로 69개월째다.
수출이 9개월 만에 한 자릿수 성장에 머무른 것은 지난해 보다 조업일수가 4.5일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22.5일보다 4.5일 줄어 증가폭이 둔화 됐다"며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 들 때마다 수출은 약 20억 달러 손실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7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선박·석유에서만 두 자릿수 수출 성장을 기록했다.
조업일수 영향이 비교적 큰 자동차·일반기계·섬유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하루 평균 수출은 25억 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23억1000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아세안·베트남·유럽연합(EU)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보다 13.5% 늘어난 12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도 17.4% 증가한 73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반면 인도와 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10월 큰 폭의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점을 의미 있게 평가 한다"며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12월 중순 이후 무역 1조 달러가 달성돼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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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장관은 이어 "최근 반도체 메모리 단가 상승 및 수요 증가로 인해 반도체 수출 비중이 증가했으나, 선박·석유제품·반도체·석유화학·철강·디스플레이 등 여타 주력품목 수출도 두 자릿수 이상 고르게 증가했다"며 "다만, 업종별 수출 기여도를 보다 균형 있게 개선하기 위해 반도체 외에도 주요 업종별로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다변화 및 신흥시장 진출을 촉진해 우리 수출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우리 수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1대 1 수출 멘토링, 수출 중단기업 복귀 지원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내수기업을 수출기업화 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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