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보다 팀 강해져…지금 경기력 이어지면 우승 가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애런 헤인즈(36)의 네 번째 동행이 시즌 초반을 달구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헤인즈 없이 하위권을 전전한 SK가 단숨에 강팀으로 도약했다. SK는 1일 현재 유일한 전승 팀이다. 7승으로 2위인 원주 DB(5승2패)를 두 경기 차로 앞섰다.


헤인즈가 SK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평균 31분56초 동안 뛰면서 경기당 25.4득점, 11.1리바운드, 6.1도움를 기록 중이다. 득점 4위, 리바운드와 도움은 3위다. 지난달 25일 KGC와의 경기에서는 24득점, 14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해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가로채기·블록슛 가운데 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 기록)을 작성했다.

헤인즈는 열 시즌째 국내에서 뛰는 최장수 외국인 선수다. 그 동안 다섯 팀 유니폼을 입었다. 가장 익숙한 팀은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뛴 SK다. 세 시즌 만에 SK로 복귀한 헤인즈는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했다.


SK 애런 헤인즈 [사진= 김현민 기자]

SK 애런 헤인즈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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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는 1일까지 정규리그 418경기를 뛰었고 통산 8511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통산 득점 2위 조니 맥도웰(46·7077득점)을 멀찍이 따돌렸다. 프로농구 통산 득점 5위 주희정(40·8564득점)은 물론 4위 문경은 SK 감독(46·9347득점) 기록도 추격거리 안에 있다. 헤인즈는 "내 자신이 감독님의 득점 기록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올랐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다만 올 시즌에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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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헤인즈가 속한 세 시즌 동안 늘 우승권에 있었다. 정규리그 순위는 3위 이상이었다. 2012~2013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피언결정전에도 올랐다. SK는 헤인즈와 함께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헤인즈는 "팀에 부상 선수가 없고 지금까지의 집중력과 경기력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어갈 수 있다면 우승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3년 전과 비교해 공수 모든 면에서 팀이 좋아졌다. 특히 최준용(23)이 있어서 팀의 높이가 보강됐다"라고 했다.


10월을 전승으로 마친 SK는 11월의 첫 날 잠실 라이벌 삼성을 상대한다. 개막 8연승은 2011~2012시즌 동부(현재 DB)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만 달성한 기록이다. 삼성은 올 시즌 3승4패를 기록 중이다. SK는 지난해 삼성에 상대 전적 2승4패로 밀렸다. 헤인즈를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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